산업 산업일반

인천국제공항 리무진, 이르면 내년부터 지정좌석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6 14:26

수정 2016.06.16 14:26

이르면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용하는 리무진 버스가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탑승하는 현행 방식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예약 등으로 좌석을 지정해 승차장 혼잡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규 통합전산망과 연계되는 리무진 지정좌석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노선버스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여객자동차터미널 면허를 취득해 버스터미널 사업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지정좌석제는 운영중인 리무진 노선들은 승객들이 옥외의 버스승차장에 줄을 서서 대기했다가 탑승해야한다. 이로 인해 승차장이 갈수록 혼잡을 빚는 것은 물론, 승객이 버스가 올 때까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정좌석제가 도입되면 공항에 올 때 출발지에서 미리 왕복승차권을 끊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시간과 좌석을 지정해 사전에 매표하는 것도 가능해져 이용객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공사는 지정좌석제 시행과 동시에 현재 여러 곳에 분산된 매표소를 한 곳으로 통합해 발권부터 교통안내, 탑승안내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국장을 나와 버스매표소와 탑승위치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현장에서만 버스 매표가 가능한 현재의 발권시스템을 전국고속버스 및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되는 통합발권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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