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회사 책상 더러우면 뇌 기능 저하" <美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0 10:47

수정 2016.06.20 11: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에서 지저분한 업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있거나 같은 일만 반복하면 뇌 기능이 저하돼 '인지력 감퇴'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은 32~84세 직장인 4963명의 인지 발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직장인들의 개인적인 업무 환경과 함께 새로 알게된 정보를 사용하는 능력을 조사했다. 또 일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집중력도 측정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책상이 잘 정리돼 있지 않거나 각종 화학 제품에 노출돼 있는 등 더러운 업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장기적으로 심각한 '인지력 감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때문에 연구를 이끈 조셉 글지왁스 박사는 "직장을 자주 청소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한편 직장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도 근육의 하나"라며 "자극이 없어 사용하지 않으면 능력이 감퇴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으며 '직업환경의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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