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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값, 7년 만에 하락... ‘도시락 싸오거나 편의점 간편식으로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1 10:28

수정 2016.06.21 10:28

직장인 점심값, 7년 만에 하락... ‘도시락 싸오거나 편의점 간편식으로 해결’

직장인 점심값이 7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20일 전국 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평균 점심값이 6370원으로 지난해(6566원)보다 3.0% 줄었다.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하락세를 보인 건 2009년부터 잡코리아가 매년 같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의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점심값을 줄이는 직장인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점심메뉴를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조사(복수응답)에서 응답자들의 50%가 가격을 꼽았고, 맛(45.9%), 그날의 기분(32.8%), 어제 먹지 않은 메뉴(17.8%), 상사의 선택(8.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점심식사를 주로 누구와 먹는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는 직장동료나 상사(82.6%)와 식사를 한다고 답했으나, '혼자 먹는다'는 응답자도 14.8%로 약 10명중 1.5명에 달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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