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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베트남·해외형 ETF 등 5종목 다음달 1일 상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30 11:35

수정 2016.06.30 11:35

한국거래소는 1일 '킨덱스(KINDEX) 베트남 VN30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형 ETF 4개 종목 등 총 5개 종목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6월30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베트남 VN30은 베트남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VN30 지수에 실시간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베트남 ETF다.

KINDEX 베트남 VN30은 현재 출시된 베트남 공모펀드(통상 1% 이상) 보다 저렴한 보수(연간 0.7%)로 투자가 가능하다. 베트남과 국내 증권시장 운영시간이 겹치는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3시 중 실시간으로 베트남 투자가 가능하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형 ETF 4개 종목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중 '타이거(TIGER) 미국다우존스30'과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 등 2개 종목은 각각 미국 시장대표주와 유럽 고배당주 30종목에 투자하며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는 해외주식투자전용 ETF다.

단 팀장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유로스탁스배당30 ETF 상장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해외주식포트폴리오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주식투자전용 저축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에만 가입일로부터 10년까지 해외사장주식의 매매·평가차익 및 관련 화차익 과세가 제외된다. 또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은 유럽지수 ETF로서는 처음으로 비과세 특례 대상이다. 이번 상장으로 비과세 특례 ETF는 15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함께 상장되는 'TIGER 일본헬스케어(합성)'와 'TIGER 글로벌헬스케어(합성)'는 해외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며 장외파생상품(스왑)을 통해 운용하는 합성형 ETF로서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된다.

이번에 상장되는 해외형 ETF 네 종목은 환노출 종목이다. 별도의 환헤지(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한 것)를 시행하지 않는다.
미국 및 유럽 지수 ETF의 경우, 실시간 지수를 활용하지 않으며 추정순자산가치(iNAV)는 장중 환율에 의해서만 변동된다. 일본 지수 및 글로벌 지수 ETF는 실시간 지수를 활용하며, iNAV가 장중 구성종목의 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을 모두 반영한다.


단일순 거래소 ETF시장팀장은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투자한도 완화 발표로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베트남 투자 수요가 증가 중"이라며 "이미 상장된 해외 ETF와 함께 글로벌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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