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삼성그룹주 출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30 18:09

수정 2016.06.30 18:09

6월 30일 증권가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망설이 퍼지면서 삼성그룹주(株)가 출렁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4.68% 오른 1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한때는 8.51%가 급등해 12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223만주를 넘어 전날(32만주)의 7배에 달했다.

또 삼성SDS는 장중 7.61%까지 올랐다가 3.99% 상승한 14만35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생명도 한때 5.56%까지 올랐으나 1.52% 상승한 10만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3.51%가 올랐다가 2.05% 상승한 142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이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물산 등의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 부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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