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고양·안산·군포 등 직장어린이집 10개 설치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04 09:12

수정 2016.07.04 09:12

경기도와 고양시, 안산시, 군포시,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 밀집지역내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대 설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 중인 공동직장어린이집 사업의 도내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근로자 자녀의 보육을 위해 지자체, 중소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올해 근로복지공단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예산은 948억원으로, 지자체에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신청을 할 경우 15억원 한도 내에서 설치비의 90%, 월 520만원 한도 내에서 월 운영비 90%,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 1인당 최대 120만원 등이 지원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내 3개 시·군은 올해 안으로 10개소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신청을 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이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해당 시에서는 경기도와 함께 참여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 확보, 설치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2018년까지 공동직장어린이집 3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에는 현재까지 파주 출판도시 등 5개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돼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보육수요가 많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며,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경우 운영시스템으로 경기도형 공보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은 여성인력의 비중이 높아 보육수요는 많지만 직장어린이집이 부족한 보육사각지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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