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아시아~중동항로 강화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04 18:10

수정 2016.07.04 18:10

관련종목▶

서비스 라인 2개로 확대
현대상선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중동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중동향 서비스 점유율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상선은 4일 기존 아시아-중동항로 노선 KMS를 한국발 중동향 서비스(KME)와 중국발 중동향 서비스(CME)로 이원화해 확대 개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와관련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주요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 업무 협업을 마쳤으며 7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현대상선 아시아~중동항로 시장점유율은 기존 8%에서 13%로 확대돼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KMS를 개편한 KME 노선에는 86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3척과 6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6척이 투입된다.기존 서비스 보다 운항 일수는 2일 정도 단축된다. 노선은 광양, 부산, 중국 닝보.얀티안,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아부다비, 이란 반다르아바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을 거친다.


추가로 개설되는 CME 신규 항로에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된다.
특히 중국 상하이~ 사우디아라비아 담맘까지 운항 일수는 대략 18일로, 타선사 대비 2~3일 빠르다. 노선은 중국 청도.상하이.샤면, 대만 카오슝, 중국 셔코우에 이어 중동으로 넘어간다.


현대상선은 기존 아시아~북유럽(LP6)에 투입했던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8월까지 아시아~지중해(EUM)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 중동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진숙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