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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8대 쇄신플랜'을 4일 공개했다. 쇄신플랜은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 직원과 국민에 대한 신뢰 회복, 자구계획의 철저한 실행' 차원에서 가동되는 것이라고 대우조선해양측은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사내 매체를 통해 "지난날의 부끄러운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대우조선해양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환골탈태의 쇄신을 시작한다"며 향후 계획을 전임직원에게 알렸다. '8대 쇄신플랜'에는 비리행위의 일벌백계 원칙 실천 및 처리 결과 즉시 공개, 임원 급여 반납 및 성과상여금 전격 환수, 자구안 실현을 위한 헌신, 본사 이전을 통한 야드 중심 경영 실천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DSME 윤리쇄신위원회'는 광범위한 채널을 통해 비윤리 행위나 부조리한 관행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 바로 사실 관계 확인후 조치에 나선다.
대우조선은 최근 180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된 임모 전 차장의 소속 부서장에 대해 지난달 25일 사직 처리를 완료했고, 담당 임원에게도 보임 해제와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 전 차장이 횡령한 돈을 최대한 되찾기 위해 고가 물품 등에 대해선 이미 가압류 조치를 했다.
임원들은 지난해부터 직급별로 10~20% 급여를 반납해온 가운데 이달부터 추가로 10%를 더 반납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임원들 급여는 2014년 대비 40∼50% 축소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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