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발한 사명이야기(17)] 까사미아,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나의 집'을 의미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4 08:09

수정 2016.07.14 08:09

[기발한 사명이야기(17)] 까사미아,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나의 집'을 의미

까사미아는 국내 원조 홈퍼니싱 기업이다.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표방하며 1982년 창립 후 당시부터 생활 인테리어 소품을, 1991년부터는 침구 개발 및 판매를 국내 가구기업 최초로 시도하기도 했다.

외래어 브랜드명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까사미아를 외국 브랜드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까사미아는 이탈리아어로 '나의 집'이라는 의미로 '집'을 뜻하는 'casa(까사)'와 '나의' 라는 소유를 뜻하는 'mia'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까사미아 창업주 이현구 회장은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와 생활소품을 통해 집이 더욱 편안하게 쉴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까사미아라는 사명을 생각해냈다.

까사미아는 이런 사명을 반영해 '행복한 나의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구, 침구, 생활소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또 가정용 가구뿐만 아니라 사무용 가구 우피아(uffia), 디자인호텔 라까사(lacasa), 캐주얼 레스토랑 까사밀(casmeal), 신개념 물품 보관 서비스 까사스토리지(casastorage) 등의 패밀리 브랜드를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까사미아는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오크나 월넛 등의 소재 외에 아직 가구화되지 않은 나무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목재 소재를 찾아 한국 주거환경에 알맞은 가구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까사미아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량 생산되는 가구의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까사미아는 수제 제품의 비중이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를 통해 기계로 표현되지 않는 사람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구의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최접점인 '매장'의 환경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신규 및 리뉴얼 개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표한 '고객 중심 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매장 내 편의시설 확충 및 쇼핑동선 개선, 제품군의 다양화 등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매장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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