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페라리 최상급 모델인 라페라리의 오픈톱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강력한 주행성능에 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더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7일 페라리 수입사인 FMK에 따르면 페라리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모델의 공식 명칭과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고객 프리뷰 행사를 통해 모든 차량에 대한 주문 계약은 완료된 상태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탈착이 가능한 탄소섬유 소재의 하드톱과 소프트톱의 두 가지 버전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800마력의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에 163마력을 생산하는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고출력 963마력으로 기존 라페라리와 동일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줘 기존 쿠페 버전의 라페라리와 동일한 비틀림 강성과 빔 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픈톱 주행 시에도 쿠페 버전의 공기저항계수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라페라리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모델로, 페라리에서 최초로 전기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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