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경호대가 총격전을 벌여 최소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9일(현지시각) 리크 마차르 부통령의 대변인인 로만 니아르지는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면서 “양측 경호원 전원이 이번 총격에 참여해 사상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번 총격은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 부통령 경호대의 시비 끝에 벌어진 것으로 중화기와 야포 등이 동원돼 무력충돌로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 부통령은 수도 주바의 대통령궁에서 독립 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중이었다.이 같은 총격전은 지난 2013년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말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 측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이며 내전으로 이어져 수만 명이 숨지고 3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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