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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회장·현택환 서울대교수 올해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영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1 18:21

수정 2016.07.11 20:40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택환 서울대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 서울대 교수가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1일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준 회장과 현택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상이다.

권 회장은 국내외 철강산업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고유 제철기술의 상용화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권 회장은 철강 신제품 개발(14건), 신제조기술 개발(36건), 제품 품질 예측모델 개발(11건)을 직접 수행했으며 자동차용 고강도 강재(강도가 높은 철강 재료) 개발 등 고도의 첨단기술 확보에 큰 공헌을 했다.


현 교수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손쉽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발견된 합성 과정의 메커니즘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 나노입자 합성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 2011년 유네스코와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세계 100대 화학자에 선정(37위)돼 국가 위상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세계적 관심사인 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값비싼 백금이 아닌 금속산화물 성분의 나노소재를 전기화학반응의 고효율 촉매로 개발,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등에 응용한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 등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영향력을 인정받아 화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ACS의 에디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래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상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까지 총 36명을 선정했다.
과학기술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55명을 추천받아 3단계 심사 과정(전공자심사, 분야심사, 종합심사)을 거쳐 최종 2명이 선정됐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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