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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진입교량 5개 명칭 10월 변경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2 14:00

수정 2016.07.12 14:0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도1교․송도2교 등 준공순서에 따라 숫자로 명명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진입교량의 명칭이 오는 10월께 모두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진입교량 5개에 대한 명칭을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그 동안 송도국제도시와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 5개는 준공순서에 따라 숫자로 명명돼 지역의 상징성이 없고 시민과 방문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송도 진입교량을 지역 특색이 반영된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명칭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인터넷 여론조사, 기초지자체 및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교량의 명칭을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도로명과 연계해 결정했다.

송도1교는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중심교량으로써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송도국제교’(도로명 : 송도국제대로)로, 송도2교는 MICE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컨벤시아로 진입하는 교량임을 강조하기 위해 ‘컨벤시아교’(도로명 : 컨벤시아대로)로 명명됐다.

송도3교는 국제예술행사를 개최하는 인천아트센터에 진입하는 교량으로 예술적인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트센터교’(도로명 : 아트센터대로)로, 송도4교는 송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송도바이오교’(도로명 : 송도바이오대로)로 결정됐다.

송도5교(도로명 : 인천신항대로)는 동북아의 국제물류 중심항으로 성장할 인천 신항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신항만교’로 최종 결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 열리는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진입교량 명칭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진입교량 명칭에 지역특색 등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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