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남구' 건설을 위해 지역의 잠재된 자원을 발굴해 디자인적 가치를 부여하고자 대구 문화예술의 메카 중앙대로 일원에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살린 '대명동 청소년 문화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남구가 파이낸셜뉴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6개 학회에서 주관한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된 기쁨을 16만 구민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에 수상한 가로 및 광장 부문의 대명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는 문화.예술 인프라 밀집과 인근 교육시설 인접 등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가로 조성으로 청소년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명동 청소년 문화거리는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없는 화강석 포장과 디자인을 가미한 간판개선 등의 입면정비를 통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으며, 인근 학교 노후 담장에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거리에 예술의 옷을 입혔습니다.
지역 최초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문화예술공간인 청소년 창작센터를 건립, 가로의 특징을 살려냈던 보람된 거리로 더욱 뜻깊은 수상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청소년창작센터에는 공모를 통해 대구음악창작소를 유치해 음악창작, 공연인프라, 인디뮤지션 지원과 뮤직 비즈니스 사업 추진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계기를 마련했고, 향후 대구 음악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디자인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면 주민 모두가 디자인적인 가치를 공유할 때 그 지역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경관 디자인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품격 높은 도시공간이 창출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더욱 살고 싶은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정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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