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18일 대법관추천위 회의를 열어 제청대상자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군은 3~4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한명을 최종 대법관 후보자로 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된다. 임명제청된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달 24일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34명의 대법관 제청후보 대상자를 발표한 뒤,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현직 법관 26명, 변호사 4명, 대학교수 4명이 포함됐다.
법조계에서는 여상훈(59·사법연수원 13기) 서울가정법원장과 문용선 서울북부지법원장(57·연수원 16기), 이은애 서울고법 부장판사(50·19기)를 유력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또, 민변 회장 출신으로 노동법 전문가인 김선수 변호사(54·17기), 학계에서는 윤남근 고려대 로스쿨 교수(60·16기)도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대법관 구성이 ‘50대 현직 법관 일색’이라는 지적이 많아 변호사나 교수 가운데 대법관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법관추천위는 선임 대법관인 이인복 대법관과 고영한 법원행정처장, 김현웅 법무부장관,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홍복기 한국법학교수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박정훈 SBS공동대표이사, 오경미 서울고법 판사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이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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