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대기 온도가 높아져 남극이 녹고 있다는 결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스완지 대학과 두르햄 대학,의 공동 연구에서 물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용융 현상이 일어난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남극의 물 온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광범위하게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 게다가 물의 온도가 좀 더 차가운 북쪽 보다 남쪽 지역에서 이러한 융빙이 더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연구자인 앨리슨 쿡은 이전 연구에서 대기 온도 증가 하나 만으로는 용융을 설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순환심층수’로 알려진 부분이 남극에서의 용융을 가속화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특히 어떤 지역에서는 용융이 확대되고 있으며 물의 온도가 증가하면서 빙붕의 아래에서부터 붕괴를 일으켜 용융 위협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이번주 출간된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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