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생수 2만개를 전달하고 방충망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서울역쪽방상담소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과 종로 쪽방촌 거주민 1600세대에 생수를 전달하고 희망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븐일레븐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함께 서울 지역 5개 쪽방촌(서울역, 종로, 남대문, 동대문, 영등포)에 방충망 1000개를 이달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물품 지원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식수난 해소와 여름철 날벌레의 피해로 창문을 열지 못하는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한 지원물품 재원은 지난 11일 세븐일레븐데이를 맞아 덕수궁 돌담길에서 세븐일레븐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함께 진행한 '에너지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참여로 모금된 기금과 세븐일레븐의 매칭그랜트 기부금이 더해져 이번 물품지원에 활용됐다.
김미소 세븐일레븐 CSR담당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거주민들을 생각하며 지원 활동을 준비했다"며 "이번 지원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kim@fnnews.com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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