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운영관련 실무협의체 구성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 2단지 서측 해상에 건설된다. 공사는 조만간 시공업체를 선정해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개장은 2019년 상반기 목표이다. 이번 용역은 EY(Ernst & Young), 세광종합기술단, 서진종합건축 컨소시엄이 맡아 내년 12월까지 18개월간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전반적인 부두 운영과 화물처리 시설의 운영 효율성 제고, 각종 편의시설 적정 배치, 대중교통 연계 및 각종 시설물 관리 분야 등 세부 운영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공사는 용역 진행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는 현안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하기 위한 '신국제여객터미널(부두) 운영관련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공사는 앞으로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용역 추진내용에 대해 컨소시엄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공사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용역결과를 토대로 자치단체 등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하고 행정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 내항과 연안부두에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건립이 추진됐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부두가 개장되면 기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원화 운영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인천항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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