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KTX와 공항철도를 연계 이용하는 ‘섬나들이’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섬나들이’ 관광상품은 당일 코스로, 북파공작원을 내용으로 한 영화로 잘 알려진 ‘실미도’ 바로 옆 천혜의 관광지 무의도·소무의도에서 진행된다.
서울이나 대구 등 각 지역에서 KTX를 타고 인천공항역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역까지 이동하게 된다. 다시 연계 차량을 이용해 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이곳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향하게 된다.
무의도에서는 자유일정으로 구성돼 여러 가지 체험을 개별적으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발 244m인 호룡곡산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조망권이 압권이다.
소무의도에서는 섬을 순환하는 둘레길 트레킹과 개별 체험 비용 부담 시 갯벌 조개잡기 체험, 갯벌 트랙터 체험 등 이색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검암역 외에도 부산, 울산, 신경주, 동대구, 대전, 서울역 등 인천공항역으로 들어오는 KTX 정차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츠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 톡’, 철도 고객센터 및 상품 운영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상품의 호응도를 지켜본 뒤 1박2일이나 2박3일 코스로도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섬 나들이 상품이 인천을 대표하는 철도 여행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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