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프라임급 오피스(연면적 3만3000㎡ 이상 또는 지상층 21층 이상)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40위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존스랑라살르(JLL)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존스랑라살르의 제레미 켈리 글로벌 리서치 총괄이사는 “투명성이 높은 시장에 글로벌 기업본사의 약 절반이 위치하고, 세계 부동산투자의 75%가 집중되고 있어, 선진부동산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레미 켈리 총괄이사에 따르면 한국 상업용부동산의 투명성지수는 2014년 세계 43위에서 2016년 40위로 3계단 상승하였으며, 토지․주택분야의 시장자료에 비해, 호텔, 물류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시장자료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정문오 박사는 “투명성 개선을 위한 시장정보의 고도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상업용부동산 신규가격지수 및 수급지표를 비롯한 관련 통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상업용부동산 임대 및 매매관련 지수현황에 대하여 발표한 수원대 민성훈 교수는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시장지수가 여러 기관에서 발표되는 시장상황에 대하여, 기관별 발표지수에 대한 차이가 설명되지 않는 경우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나, 기관별 발표지수에 대한 차이가 설명되는 경우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의 서종대 원장은 “앞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양질의 부동산정보를 구축․시장에 정보를 제공하여, 부동산분야 민관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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