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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서 전화 안터질까 걱정마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9 18:00

수정 2016.07.29 18:54

이통사들 기지국 증설
본격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유명 관광지 등에 이동통신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이동통신회사들이 일제히 주요 휴가지 주변에 기지국을 증설하는 등 대비태세에 돌입한다.

29일 SK텔레콤은 올해 주요 피서지의 이동통신 사용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7일까지 약 2주간 매일 200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이 발생할 경우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해운대, 구룡포, 경포대, 정동진 등 전국 주요 관광지 617곳의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2400여곳과 3세대(3G) 기지국 690여곳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
특히 강원 봉포 해수욕장과 전남 백운산 휴양림 등 총 11곳은 이동기지국 등을 활용해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KT는 다음달 7일까지 이동통신 사용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24시간 비상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 국립공원,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 통화.데이터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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