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환한의원정형외과 조태환 원장과 이노한의원 박경미 원장은 새로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치료법을 주제로 한 논문이 국제통증학술지인 '저널오브페인앤드릴리프'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란 외상후 특정부위에 발생하며,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신경병성통증이다.
연구팀은 동양의학에서 침을 놓는 자리인 경혈점에 인(人)태반가수분해물제제인 '라이넥'을 주입할 경우 통증완화 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목관절등 말초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 머리, 목, 배, 가슴, 꼬리와 같이 몸의 중축을 이루는 부위와 연관성이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양쪽 부위를 동시에 치료해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경혈점에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 억제 및 연골 조직의 파괴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라이넥을 주입한 결과, 감각을 느끼는 신체가 장바깥의 신경종말 부위가 2배 이상 활성화되면서 약물과 경혈자극의 효과가 상승적으로 작용했다.
조태환 원장은 "소화장애, 원기약화 등을 유발하는 일반 통증치료제를 대신해 생체자극효과, 생체재생촉진, 생체항상성 유지의 기전을 가진 라이넥을 경혈점에 주입함으로써 안전하고 더 효율적인 통증 제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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