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최승남' 부사장(사진)을 울트라건설 대표이사로 내정한다고 1일 밝혔다. 호반건설의 울트라건설 인수가 지난 달 20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최종 확정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및 인수기획단 파견 등 본격적인 인수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호반건설 부사장을 역임해 왔다. 호반건설 내에서 금호산업, 동부건설 등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울트라건설은 옛 유원건설 시절부터 관급공사와 터널, 도로 공사 등 토목사업에 강점을 가진 관록 있는 기업으로 특히 오픈 터널굴착기계(TBM) 분야에서는 자체 장비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라며 "호반건설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결합해 단시간 내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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