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종도 복합리조트사업 닻 올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1 17:25

수정 2016.08.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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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개장 목표.. 인천공항-인스파이어 IR '개발 실시협약' 체결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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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지를 소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 IR)'는 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 IR는 미국에서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MTGA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지난해 1월 정부가 경제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확보를 위한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 일환으로 복합리조트 추진을 결정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세계적인 한국형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업무지구내 전체 267만4000㎡의 부지에 향후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단계별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단계로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해 105만8000㎡ 면적에 6성급 최고급 호텔과 패밀리호텔 등 1350실의 숙박시설, 국내 최대 규모의 1만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 아레나시설, 각종 테마파크 및 컨벤션, 외국인 전용카지노 시설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가 들어서게 된다.

인스파이어IR은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해 오는 202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인스파이어 IR은 2억달러를 투자해 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유수의 건축회사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에 나서는 등 강한 사업의지와 함께 복합리조트 건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 또한 향후 50년간 토지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복합리조트 고객을 위한 자가용 비행기 전용 터미널과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있다.

공사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장 첫해에 3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 여객 창출을 예상했다.
이외에도 1만5000명규모의 직접고용효과와 연간 6조원 상당의 관광수입 창출, 30년간 10조원 수준의 세수효과 등 지역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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