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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인도, 조세 개혁 통해 성장 기대"...관련 ETF 주목

신현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9 08:48

수정 2016.08.09 08:49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인도 증시가 인도 주요 지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인도 증시는 선진국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통화 정책 완화 움직임과 조세 개혁에 따른 성장률 개선 기대가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 의회는 지난 3일 29개 주마다 다른 부가가치세를 하나의 세율로 단일화하는 내용의 상품서비스세(GST)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도 정부는GST 법안 통과로 상품 서비스 거래의 투명화와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소비 진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법안이 논의된 지 무려 16년 만의 결실이다. 법안의 시행은 인도의 회계연도 시작일인 2017년 4월 1일로 결정되었다.

인도 정부는 GST 법안 통과가 상품 서비스 거래 투명화와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소비 진작으로 나타나면서 성장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실제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조세 개혁 효과가 연간 성장률을 1~2%p 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에 따라 관련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 난 점도 신흥국인 인도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영란은행(BOE)이 예상을 넘어선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요 선진국의 통화 완화 정책도 보다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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