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남자 단거리 대결이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등장한 뒤 세계육상 남자 단거리는 '볼트와 볼트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볼트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게 되면 전대미문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완성하게 된다.
볼트의 유력한 대항마 1순위는 미국의 개틀린이 거론되고 있다.
장거리 모 패라(33·영국)도 주목받고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5000m와 1만m를 석권한 그는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겨냥한다.
아시아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와 도로종목인 경보에서는 금메달을 바라본다.
높이뛰기 일인자 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 경보 20㎞의 왕전(26·중국), 다카하시 에이키(24)와 경보 50㎞ 다니 다카유키(33·이상 일본)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 총 15명이 출전한다.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출전권을 동시에 딴 김덕현(31)과 남자 높이뛰기에 윤승현(22), 우상혁(20)이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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