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을 비롯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씩을 따냈지만 아직 전 종목 석권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양궁에 걸려있는 금메달 4개 중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금 3개를 수집한 대표팀에게 이제 남은 것은 13일(한국시간) 메달 주인을 가릴 남자 개인전이다.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지만 남자 개인전에서는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 유일하다.
남자 개인전에는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구본찬(현대제철)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맞수로 꼽히는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잭 가헤트가 이번 대회 16강에서 맞붙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둘은 올림픽 직전인 6월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은 바 있어 이번에도 결승에서의 맞대결을 노리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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