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생아 사산됐다며 간호사들이 밀매.. 70만원에 팔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3 13:37

수정 2016.08.13 13: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병원 관계자들이 산모에게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말한 뒤 아기가 없는 부부들에게 밀매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이 최근 신생아를 밀매한 혐의로 페샤와르주의 한 병원 간호사 2명과 병원 직원 2명, 밀매 브로커 1명 등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신생아와 이미 죽은 다른 아기의 시체를 바꿔친 후 산모에게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속인 후 바꿔친 신생아를 아기가 없는 부부들에게 밀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신생아들은 7만 루피(약 74만원)에서 30만 루피(약 317만원)에 아기가 없는 부부들에게 팔렸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9명의 신생아를 바꿔쳐 밀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중 경찰은 밀매를 위해 바꿔친 신생아 여아 1명을 구출했다.


일부 산모들은 분명히 건강한 아기를 낳았는데도 병원으로부터 몇 시간 안 돼 아기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밀매를 위한 아기 납치 사건이 잇따라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때문에 파키스탄 경찰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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