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하계성수기 이용객 554만명,역대 최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6 15:28

수정 2016.08.16 15:28

올해 하계성수기에 인천공항 이용 여객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16일부터 8월15일까지 하계성수기 기간에 공항 이용여객이 554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428만명과 비교해 29.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다 이용객수다. 일평균 이용여객수도 지난해 하계 성수기 15만8853명에서 올해는 17만8000명으로 2만명가량 늘었다.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로 휴가철 해외여행 등이 크게 늘면서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지난달 31일 하룻동안에만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일일여객(20만82명)기록과 일일운항횟수(1042회) 경신, 누적여객 5억명 돌파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폭발적인 이용객 증가로 일부에선 우려했던 극심한 혼잡은 없었다. 공사가 올해 상반기 내내 시설개선과 운영효율성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영향이 컸다.


공사는 보안검색대, 체크인카운터 등 출입국 관련시설 확장, 수하물처리시설 고속수하물배출대 및 수하물 부하량 관리시스템 설치, 무인자동화서비스 확대 등 운영효율성 증대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특별대책 기간에 새벽·휴일 근무자와 특별근무 인력을 추가로 514명을 투입했다.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총 5개의 상황반을 운영해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등 안전한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외에도 자동 탑승권발급 및 자동 수하물위탁시스템 이용 유도, 임시주차장 6000면 확보, 서울 서남부권 경유 심야버스 증편, 공항철도 서울역 첫차 30분 조기운행 등으로 공항 혼잡도를 최소화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4만여 공항종사자 모두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이뤄내 무사고·무결점 공항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동계성수기에도 이용객들이 공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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