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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 조니 뎁 이혼 합의금 77억원 전액 기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0 08:41

수정 2016.08.20 11:14

사진=엠버 허드 공식 팬 인스타그램
사진=엠버 허드 공식 팬 인스타그램

영화 배우 조니 뎁과 이혼한 엠버 허드(30)가 이혼 합의금으로 받은 700만 달러(약 77억원) 전액을 기부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허드는 합의금 중 반을 저명한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여성폭력 담당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반을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에 줬다.

허드는 성명을 통해 "돈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고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나에게 돈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이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며, 이제 그렇게 하면서, 자신을 지키는 데 힘이 딸리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 배우인 허드는 조니 뎁(53)과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올 5월 결별했다. 이때 허드는 뎁을 대상으로 연락 금지 및 100m 내 접근 금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들의 이혼 합의 발표는 이에 관한 법정 절차 개시 하루 전인 지난 16일 나왔다.

합의 이혼한 두 사람은 "우리들의 관계는 몹시 열렬했으며 간혹 위험할 정도로 급변하곤 했다.
그러나 언제나 사랑의 틀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어느 쪽도 금전적 이득을 위해 사실이 아닌 거짓 비방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해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허드는 뎁과 이혼설이 돌자 말다툼이 있을 때 뎁이 자신을 때렸으며 휴대폰을 던졌다고 폭로했었다.
조니 뎁은 이를 부인했으며 뎁의 변호사는 허드가 이혼 합의금을 더 많이 얻어 내기 위해 지어낸 말이라고 주장했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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