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02대 판매
포드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첫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6 뉴 쿠가(사진)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연말 국내 출시된 쿠가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402대가 팔리며 익스플로러2.3과 몬데오에 이어 포드 베스트셀러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나믹한 주행성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능형 안전시스템 등이 장착돼 수입 SUV를 찾는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췄다는 평가다.
쿠가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0 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낮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해 저속에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L당 13.0km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 적용돼 있어 약 5~10%의 연료 절감 효과와 함께 공회전 시 배기 가스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쿠가의 강점이다. 초고강도 강판으로 구성된 차체에 7개의 에어백 시스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돼 있다. 또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에 자동 조사각 조절 기능과 저속 주행 코너링 램프가 적용돼 있어 주행 상황에 따라 스스로 불빛을 조절한다.
이밖에도 차선 이탈 위험을 미리 최소화하는 차선 이탈 경고 기능, 일정한 속도 및 앞차와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전방 충돌 감지 센서 등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액티브 시티 스톱 기능은 센서가 미리 도로를 스캔해 저속주행 상황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격을 피하거나 최소화시킨다. 쿠가는 트렌드와 티타늄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트렌드가 3990만원, 티타늄이 4470만원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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