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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등 건설사 2000년판 ‘응팔 아파트’ 만들기 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4 17:27

수정 2016.08.24 17:27



단지 내 입주민간 친분 쌓을 수 있는 공간 마련해 공동체 의식↑

층간 소음 등으로 인한 입주민 간 불화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강한 유대를 형성하고 지내던 <응답하라 1988> 쌍문동을 지향하려는 건설사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2014년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49.6%에 이른다. 높은 공동주택 비율만큼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법적인 규제나 처벌에 앞서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이 선보인 ‘인천 SK 스카이뷰’는 입주민 친목 공간 서비스시설을 적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말 입주가 시작된 ‘인천 SK SKY VIEW’는 단지 내에 가볍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가 들어서 육아에 지친 주부들은 물론 입주민간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또 키즈카페와도 연계돼 정보교류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 ‘하모니하우스’가 별도로 구성됐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의 커뮤니티시설 ‘Welcome Center(웰컴센터)’ 안에 친환경 살균시스템을 적용한 길이 25m 3개 레인수영장, 유아용 풀장, 전타석 스크린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까지 갖췄다.

이웃 간 소통이 가능한 환경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송도국제도시 내 2,10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 만큼 전체 조경면적도 축구장 5배 크기에 달한다. 단지 내에 센트럴파크, 자연형 연못, 가족캠핑숲 등의 휴식공간과 1.2㎞의 산책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학원 및 통학차량들을 기다리는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웰컴라운지도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자리 잡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도 입주민 유대관계 형성에 힘썼다.

축구장 15배 크기로 들어서는 6개의 테마파크는 연면적 7,500여㎡ 규모의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호수와 도서관이 연결된 ‘라이브러리파크’로 이뤄졌다.


또한 입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한 ‘포레스트파크’를 비롯해 약 2만600㎡ 부지의 ‘피크닉파크’,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인 ‘에코파크’, 단지 내 3개의 공간에 조성되는 ‘칠드런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인 ‘한숲애비뉴'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건설사들의 ‘응팔 아파트’ 만들기 노력으로 인해 입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리며 공동체의 삶을 이룰 수 있게 될 전망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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