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상) 정인혜·이사원(한양대 대학원)
중국인 FIT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
글로벌 소셜미디어 대신 中 맞춤형 정보제공 시급
한류 콘텐츠 확대 주장도
중국인 FIT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
글로벌 소셜미디어 대신 中 맞춤형 정보제공 시급
한류 콘텐츠 확대 주장도
해마다 중국인 개별자유여행(FIT)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이 직접 PC 혹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행에 대한 의견, 정보, 경험 등을 서로 공유하면서 여행활동을 한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중국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국이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차단하고 자국의 소셜미디어만 이용하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실정을 파악한 맞춤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이번 연구는 중국인 FIT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중국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자 했다.
소셜미디어와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고 내부 환경으로 부산시 중국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을 고찰했다. 이어 외부 환경으로 중국 빅데이터를 살펴보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를 종합해 부산시의 중국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도 제안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에 당장 필요한 것은 소셜미디어 유형별로 차별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현재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중국 소셜미디어별 특징에 따라 정보제공 방식과 콘텐츠 구성을 차별화할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메시지의 공유전략도 필요하다고 봤다. 해안.자연관광지 이미지뿐만 아니라 식도락, 쇼핑, 역사문화 관광지에 대한 메시지 비중을 늘리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 관광코스 정보 제공을 통해 다양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한류문화 콘텐츠 활용전략을 강조했다. 중국 관광객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영화제나 엔터테인먼트 등의 한류문화 콘텐츠 관련 정보의 비중을 늘리고 일반 게시물에도 관련 키워드나 사진.동영상을 태그, 링크 등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인 FIT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소셜미디어는 앞으로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