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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극동시장 개척 등 세일즈외교 드라이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6:15

수정 2016.09.01 16:15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해외 순방을 통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 활로을 열기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글로벌 자유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극동 지역과, 라오스를 포함한 아세안 등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들과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9위 교역국이다.교역규모는 2014년에 258억달러까지 확대됐으나 최근 러시아 경제 악화로 교역이 지난해 160억 달러로 줄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모멘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는 '에너지 자원 수출 기반 경제'를 '혁신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5대 전략분야를 선정·육성중이며 원천 기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산업 및 과학기술 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러시아는 신동방정책에 따라 극동지역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방안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포용적· 혁신적 성장방안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교역 위축에 대응한 G20 협력방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금융안전망 강화방안 등이 주요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우리 창조경제를 세계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 모델로 제시한다. 아울러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로 향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및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협상의 가속화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라오스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우리와 상호보완성이 커서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투자, 산업, 에너지, 인프라, 보건, 문화 등 다각적인 경제협력의 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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