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62)이 17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신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2일 오전 3시 30분께까지 17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모두 10여년 동안 한국 롯데 계열사 여러 곳에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모두 400억원대 급여를 부당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조사에서 급여를 받은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급여를 받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 범행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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