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1600척, 6만t을 유지하기로 한 양국의 어선 입어 합의가 올해 종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8월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중국 란저우에서 '제16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이, 중국은 유신중 농업부 어업어정국부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내년도 EEZ에 입어하는 어선 척수와 어획할당량 등 입어 규모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특히 가을철 꽃게 조업시기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수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불법조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장착 의무화, 승선조사 방해시설물 설치 금지 규정 마련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한중 양국은 이달 말 열리는 2차 국장급 준비회담 후 제16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양국 어선의 입어규모, 조업조건, 절차 규칙 등 미 합의된 주요 의제에 대해 최종 합의할 계획이다.
2001년 한중 어업협정 발효에 따라 매년 양국 교대로 개최해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는 양국어선 입어규모 및 조업조건, 조업질서유지, 양국 간 어업협력 등을 논의해 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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