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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에도 선방
현대차 고급차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사진)이 미국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판매를 개시한 제네시스 G80이 구형 모델 판매량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여 현대차 미국 판매실적 선방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7만20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7만2012대와 비슷한 규모다. 브렉시트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세가 꺽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선방한 성적표다.
특히, 지난달 미국시장에 상륙한 제네시스 G80이 기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달 미국에서 1497대가 팔려 2세대 제네시스(DH 구형모델 1317대를 앞질렀다.
이달말에는 G90이 미국에 출시돼 당분간 미국에서 G80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투톱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국내에서는 아반떼로 알려진 엘란트라로 2만73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1만5176대, 7608대가 판매되는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 고공행진도 이어갔다. 스테디셀링카 쏘나타도 1만4888대가 판매됐다.
올해 8월까지 현대차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총 52만1078대로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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