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52년이 지났지만 진정한 사랑은 변치 않는 모양이다.
10년간 커플룩을 입으며 애정을 과시하는 노부부의 사연을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소개했다.
매일 아침 미국에 사는 노부부 에드와 프란은 17살 된 손자 앤서니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낸다.
두 사람이 커플룩을 입은 채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 에드 할아버지는 늘 아내의 어깨를 감싸안고 있으며 프란 할머니 역시 남편의 허리를 꼭 끌어안는다.
노부부는 지난 18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커플룩을 입었다. 이들은 상·하의를 똑같이 맞춰 입는 것은 물론 상·하의 색을 반대로 입기로 하며 비슷한 듯 다른 느낌으로 입는 시밀러룩도 선보인다. 젊은 커플들 못지않은 패션 센스를 뽐내는 것이다.
부부가 커플룩을 입기 시작한 건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부는 함께 취미로 스퀘어 댄스를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리는 의상을 찾게됐다.
이 사연은 손자 앤서니가 사진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롤모델로 삼고 싶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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