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체계적 계획수립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LH는 지난 8월 31일 대구광역시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총괄사업관리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초로 개별 산업단지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대구권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LH는 대구광역시가 재생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재생사업계획(재생계획, 재생시행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술지원, 자문 등 컨설팅 업무와 재생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활성화구역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입주기업,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상호 협력이 중요하지만 이를 총괄하는 기구가 없어 이해관계자 갈등관리 등 사업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LH는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서 이해관계자 갈등관리 및 사업계획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재생계획 수립을 통해 대구염색산단내 비(非) 염색업체를 인근 산단으로 이주시키고 유휴부지에 주차장, 물류적재시설 등 부족한 지원시설을 유치해 대구염색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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