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활동 통해 국제 평화에 기여"
"한미연합사령부를 포함해 ‘코리안 드림’을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제 평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길연 사단법인 국제피플투피플(PTPI) 한국본부 총재( 사진)는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에 모인 사람들과 친선을 도모하고 교류를 주선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외교 선진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PTPI는 지난 1956년 전(前)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창설한 비정치·비종교·비영리 국제 문화교류 및 민간 외교 단체다. 현재 133개 국가가 참여중이며 국내회원만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PTPI 한국본부는 1972년 출범한 이래 매년 꾸준히 ‘국제친선의 밤’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친선의 밤’ 행사는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인 근로자, 주한 유엔군 모범장병 포상 및 위로공연, 모범시민 포상, 봉사회원 표창 격려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대표적인 국제교류 사업으로는 각국 방한 사절단 초청안내, 각국 청소년 사절단 홈스테이 제공, 각국 시민 사절단 방한 안내 및 가정방문 실시, 국제도시 자매결연 및 학교 자매결연 등이 있다.
김 총재는 “PTPI의 활동은 우리 국민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외국인들과 민간 교류를 도모하는 활동은 우리 국민의 국제적 위상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평회원 시절부터 PTPI에 몸담아 8년간 부총재를 거쳐 2013년 PTPI 한국본부 최초의 여성 총재가 됐다.
부총재로 근무할 때 몸이 불편한 총재를 대신해 전국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를 직접 방문하며 회원들을 격려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총재가 된 직후에는 당시까지 진행하던 사업들을 점검하고 안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본부 창설 50주년을 맞아 ‘창립50주년 기념식’과 ‘50주년사’를 준비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김 총재는 “한번도 단체 역사를 정리한 책을 낸 적이 없어 모든 행사를 연혁에 따라 새롭게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초창기 회원들을 수소문해 만나 자료를 수집한 끝에 700페이지에 이르는 50년사를 출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어린시절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PTPI의 이념을 몸에 익히게 된다"며 "중고교 시절부터 단체활동을 한 학생은 일찍이 리더십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앞으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통한 민간외교 증진 교육을 진행해 후진 양성에 힘 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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