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7위권과 3타차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둔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아담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1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케빈 채펠(미국)과는 7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7위권과는 3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톱10'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지미 워커(미국)가 나란히 10언더파 132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위 패트릭 리드(미국) 등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그룹에 포진했다.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46위(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강성훈(29), 최경주(46·SK텔레콤)는 컷 통과에 실패하므로써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시우는 3차전 진출이 무난하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5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븐파를 쳐 막차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1언더파 141타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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