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박 대통령은 우선 지난 7월13일 취임한 메이 총리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건넨 후 세계 무역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경제적 여파와 대응을 위한 모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브렉시트가 양국간 교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투자와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 확대를 위해 G20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무역장벽을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항저우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첫 공식 일정인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경제와 안보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과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3월 방한해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2014년 유엔 총회 참석 때도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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