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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새 오피스 공급에 서울 전체 공실률 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4 17:24

수정 2016.09.04 17:24

강남권역 오피스 공실률이 한달 새 1.8%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다. 강남권역 신축 빌딩이 공급되면서 서울 전체 공실률이 올랐다.

4일 한화그룹 계열 부동산 종합관리회사인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서울 프라임(Prime), A등급 오피스 빌딩 28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전체 공실률은 8.8%로 나타났다. 이는 7월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빌딩별 등급은 환산임대료와 연면적, 건축년수,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으로 계산했다.
프라임 등급은 상위 10% 이내, A등급은 상위 10~30% 이내를 의미한다. 오피스 공실률은 △여의도(YBD) 10.8% △도심(CBD) 9.2% △기타(용산.DMC.강동 등) 8.3% △강남(GBD) 7.9% 순이다. 지난 달 대비 상승률은 △강남(GBD) 1.8%포인트 △기타 0.2%포인트 △여의도(YBD) 0.0% △도심(CBD) -0.3%포인트로 나타났다.
강남권역의 공실률 상승은 삼성동 파르나스타워가 준공되면서 대형 공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현재 이 빌딩의 공실률은 약 90%다.
종로구, 중구 소재의 도심 오피스빌딩은 서울 스퀘어, HSBC빌딩에서 대형 공실이 발생했지만 타워8과 T타워에서 2만㎡ 가까운 공실이 해결되는 등 대형 임차 수요가 증가해 전달보다 공실률이 0.3%포인트 줄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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