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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전문매장 '슈퍼샵' 비콘 등 IT 기술 접목
일반상품 매장과 차별화
일반상품 매장과 차별화
오는 9일 문을 여는 국내 최대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신세계그룹의 신개념 창조 매장들이 대거 들어선다. 정용진 그룹 부회장이 추구하는 세상에 없는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테슬라와 같은 실험적인 매장들이 대거 들어선다. 쇼핑공간은 '성인남자 또는 성인여자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재미와 함께 독창성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에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는 신개념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O2O 스토어,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여성 취향의 라이프스타일숍, 남성 취향의 일렉트로마트, 테슬라 매장 등 다양한 신개념 쇼핑공간이 마련된다.
■O2O 등 독창적 매장 '풍성'
스타필드 하남 2층에 109㎡ 규모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전문매장 '슈퍼샵'을 오픈한다. 200만개가 넘는 SSG닷컴의 유.무형 상품들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격 그대로 온라인, 오프라인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 가능한 신개념 O2O 전문매장이다. SSG닷컴은 스마트 스탬프, RFID, 터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IT기술과 시스템을 접목해 '슈퍼샵' 매장을 구성했다.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단순히 일반 상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비콘, RFID, 디지털 사이니지 등 주요 IT기술을 활용해 만든 진화된 쇼핑 공간을 구성한 만큼, 스타필드 하남의 주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마트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연회비 없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도 '스타필드 하남'에 11번째 매장을 연다. 트레이더스가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타운' 이후 15개월만이다.
이로써 지난해 9600억원이었던 트레이더스 총 매출은 올해 더욱 증가해 올 11월이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점은 단층으로 설계되어 있어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모든 상품들을 한 층에서 '원스톱 쇼핑' 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남자들의 로망인 116년 전통 아메리칸 '인디언(Indian)' 모터사이클의 로드마스터, 치프빈티지 등 6개 인기모델을 비치해 고객들이 시승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8m 짜리 대형 목선에 높이 3.6m 사이즈의 기린, 대형 코끼리, 사자, 호랑이, 얼룩말 등 100여종에 이르는 동물들을 움직이는 인형으로 제작해 구약성서 창세기가 눈앞에 펼쳐진 듯한 대광경이 연출된다.
■성인 남.여의 놀이터 변신
여성들을 위한 쇼핑공간도 마련된다.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각종 홈퍼니싱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메종 티시아'와 화장품 전문편집숍 '슈가컵'을 오픈하며 여심 잡기에 나선다.
가전매장에 남성고객을 끌어안은 일렉트로마트의 사례를 밑거름으로 이번엔 여성 고객을 겨냥한 전문점을 선보임으로써 폭 넓은 고객층과 소통을 시도한다.
슈카컵은 뷰티 플랫폼이 되고자 50여개 브랜드, 1만 5000여개의 제품을 모았다. 셀프 테스트 공간으로 메이크업바와 아이브로우존,향수존,클렌징 존을 만들고 매달 신상품을 시연품으로 내놓아 여성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성인남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8호점을 스타필드 하남점에 연다. 일렉트로마트가 그간 선보인 각양각색의 제품 구성이 총출동한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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