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부에 따르면 한-캐 교역 규모는 FTA 발효 이전인 2014년 103억6000만달러였다가 FTA가 발효 첫해인 2015년 86억10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년 차에 접어든 올해 7월 현재 5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약품이 281.5% 상승했고 바닷가재 33.1%, 소형차 20.2%, 식기세척기 16.6% 등으로 각각 올랐다.
산업부는 “한-캐 FTA가 작년 1월 발효이후 2년차에 접어든 올 해 양국 교역량이 전년 7월 대비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한-캐 FTA가 순조롭게 순항 중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에 따라 이날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제프 리건 하원의장에게 “발효 3년차인 내년은 소형차, 냉장고, 의료용기기, 기계류 등이 무관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댜”면서 “양국에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과 리건 하원의장은 캐나다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_ 비준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협력, 공동 연구개발(R&D) 투자 등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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