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5일 부산 기장군 현대 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별 리그 3일차 C조 미국과 호주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공을 던졌다.
가벼운 평상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은 리퍼트 대사는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오규석 기장군수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경기 시작을 알렸다.
그는 쏟아지는 박수 세례 속에 호주 대표팀 포수 타니 러버링에게 가벼운 악수를 청한 뒤 야구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경기장을 떠났다.
리퍼트 대사는 평소 한국 야구에 관심이 많아 일반인과 어울려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잠실야구장 주차장에서 관람객과 어울려 '치맥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KBO)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행사도 참석함으로써 야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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