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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인 코스피 상장사 총 721개사 중 633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과 주가 등락률(2016년 1월 4일~8월 31일)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실적 호전 상장사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특히 올 상반기 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모두 흑자 전환한 법인(34사)의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26.27%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증가율(6.04%)을 20.23%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 338곳의 주가가 평균 10.01% 증가했다. 또 순이익이 늘어난 316개사의 주가는 평균 9.07%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155곳의 주가는 평균 7.60% 올랐다.
반면 상반기 매출이 확대된 상장사 344곳은 같은 기간 주가가 5.21% 증가하는 데 그쳐 코스피 등락률을 0.83%포인트 하회했다. 올 상반기 실적이 저조한 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 법인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한 23사의 주가는 평균 13.70% 급락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108사의 주가는 평균 6.17% 떨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정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며 "실적호전 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흑자전환, 영업이익, 순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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