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스카이’는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자신과 인연이 있는 해외 지역을 선정하여 여행을 떠나고 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균 시청률 7~10%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금번 취재 내용은 10월중에 일본 전국 30개 지역에서 1시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이 방송은 한국 및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 깊은 미야네 아나운서가 한일 우호증진 메시지 및 한국 관광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방한 취재를 요청하여 진행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1987년 데뷔 이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야네 아나운서는 현재 지상파 후지TV 및 요미우리 테레비에서 2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야네 아나운서는 서울 인기 관광지로 부상 중인 여의도 한강공원‘도깨비 시장’을 비롯하여 명동, 강남, 신촌 등에서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촬영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자이언트’로 일본 내 인지도를 높였던 배우 정보석과 한국 인기 걸그룹 A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류 관광지로서의 한국도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방한 일본 관광객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감소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 작년 대비 19.4%의 증가세(2015년 1월~7월 : 103만명 / 2016년 동기 : 123만명)를 보여 방한 일본인 관광시장의 회복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침체되어 있던 인센티브 단체 시장도 1만명이 넘는 일본 인센티브 단체가 방한을 확정하는 등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디어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일본 내에서 자제되었던 한국 관광 관련 방송 및 기사가 현저히 늘어나고 있는 등 한국에 대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언론 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해 후지TV의 드라마‘너는 펫’의 서울 로케를 비롯하여 테레비오사카, 칸사이테레비, JAL 기내지 ‘Skyward' 등 다양한 매체의 방한 취재를 지원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한국관광 TV 특집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은 일본 매스컴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공사에서는 TV 등 매스컴의 노출 확대를 통해 방한관광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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