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O2O 스타트업 원더스가 IT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브레인즈스퀘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발표했다.
원더스는 기존 퀵서비스 사업 구조를 혁신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O2O 스타트업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된 배송물을 권역별 물류기지로 모으고, 물류기지 단위로 이동 후 배송하는 '허브앤스포크시스템'을 채용해서 서울 전 지역 3시간 이내 5000원 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원더스는 지난 6월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서 현재 신규 거래처로 1500개의 기업을 확보하고 일 주문 500건을 달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원더스는 3년 이내 서울 시내 하루 50만 건 주문 중 30%인 15만 건 주문을 소화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원더스에 투자를 결정한 브레인즈스퀘어는 2000년 창업된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 선두 기업이다.
브레인즈스퀘어 강선근 대표는 "원더스는 서비스 런칭 2개월 만에 이미 상당한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물류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주문, 배송, 배송물 및 라이더의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배송 경로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당사는 이번 투자를 사업다각화 및 공동 성장의 기회로 삼고 그동안 축적해온 대규모 IT 인프라에 대한 지능형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기술을 향후 원더스의 사업 확장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술 백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브레인즈스퀘어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수십만 개 단위로 움직이게 될 대규모 물류시스템에서의 효율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간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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