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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해양수산부 장관을 초청해서 간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해양수산 관련 중소기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관련 중소기업계는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대책 마련 △해양수산부 중소기업 대상 연구개발(R&D) 지원사업 확대 △김 산업 등 수산물 수출지원 확대 △마리나산업 비즈니스 허브 구축 △연안 침식방지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철망(개비온)제품 활용 △부산항 북항 항만시설 용도 확대 등 15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먼저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김영석 장관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해운·항만 등 관련 중소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운·항만 비상대응반' 등을 통해 현장의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접수하고 있다"면서 "한진해운에 선적되어 있는 화물의 수출납기 차질을 최소화하는 등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김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 첨단 양식산업 육성 등 수산업의 미래산업화와 크루즈·마리나·해양바이오 등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및 해양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해양수산 분야 산업발전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해양수산부가 지금까지는 해양환경 보존·관리와 어민 보호에 중점을 둬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세한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을 기업화, 산업화해서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부처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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